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정식 합류한 데드풀3는 마블 팬들에게 기대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작품입니다. 기존 데드풀 시리즈의 유머와 액션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멀티버스와 X-Men, 그리고 울버린(휴 잭맨)의 복귀까지 더해져 마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데드풀3는 마블 팬들이 놓쳐서는 안 될 영화일까요? 이번 리뷰에서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데드풀3, 마블 세계관(MCU)과의 연결점
데드풀3는 이전 작품들과 달리 MCU에 정식 편입된 첫 번째 데드풀 영화입니다. 이전 데드풀1, 2는 20세기 폭스에서 제작된 독립적인 작품이었지만,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면서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MCU의 일부로 포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데드풀3는 MCU의 멀티버스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MCU 캐릭터들과의 크로스오버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이미 예고편에서 TVA(시간 변동 관리국)가 등장하며, 로키 시리즈와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TVA는 멀티버스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이는 곧 데드풀3가 멀티버스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임을 암시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X-Men 캐릭터들이 MCU에 합류하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찰스 자비에 교수(패트릭 스튜어트)가 등장했던 것처럼, 데드풀3에서도 X-Men 관련 캐릭터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2. 휴 잭맨의 울버린 복귀, 전설이 다시 시작된다
마블 팬들이 데드풀3를 기대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휴 잭맨의 울버린 복귀입니다. 휴 잭맨은 2017년작 로건에서 울버린 캐릭터를 마지막으로 연기하며 팬들에게 감동적인 작별을 고했습니다. 하지만 라이언 레이놀즈와의 오랜 친분과 팬들의 끊임없는 요청 끝에 다시 한번 울버린 역할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데드풀3에서 등장하는 울버린이 로건에서의 울버린과는 다른 버전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데드풀3가 멀티버스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차원의 울버린이 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즉, 로건에서의 감동적인 결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울버린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고편에서 공개된 울버린의 슈트 역시 클래식한 노란색과 파란색이 조합된 코믹스 원작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어, 기존 X-Men 영화 시리즈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울버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데드풀 특유의 유머와 더 강력해진 액션
마블 영화는 최근 몇 년간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의 유머를 자주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데드풀 시리즈는 기존 MCU 영화들과는 확연히 다른 수위 높은 블랙 코미디와 패러디, 독창적인 연출 기법이 특징입니다.
이번 데드풀3 역시 이러한 데드풀 특유의 유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R등급(청소년 관람 불가)도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기존 MCU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포인트가 될 것이며, 성인 관객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특히, 영화 속에서 데드풀이 직접 MCU에 대한 메타적인 농담을 던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데드풀2에서도 폭스의 X-Men 영화들과 DC 영화들을 풍자하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이번 데드풀3에서는 마블 스튜디오 자체를 패러디하거나, 기존 MCU 캐릭터들을 언급하는 장면들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액션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입니다. 데드풀 특유의 잔혹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휴 잭맨의 울버린과 결합하면, 기존 마블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액션 시퀀스가 기대됩니다.
결론: 마블 팬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영화
데드풀3는 기존 MCU 영화들과 차별화된 R등급 히어로 영화로서, 마블의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줄 작품이 될 것입니다. MCU와의 본격적인 연결, 울버린의 복귀, 데드풀 특유의 유머와 액션 등 다양한 요소가 마블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X-Men과 MCU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의 마블 세계관 확장을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영화가 될 것입니다. 마블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데드풀3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 충분히 납득되지 않나요?